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이 야심차게 준비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이 출범 1년만에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메이크온이 최근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 받는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것.
아모레퍼시픽 측에 따르면 메이크온은 절제된 느낌의 제품 디자인으로 욕실이나 화장대 등 일상 공간 속에서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들을 디자인에 담아내어 기능적 편리함과 미적인 완성도를 모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최근 헬스&뷰티숍을 중심으로 공격적 행보에 나서고 있는 메이크업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메이크온 외에도 기업 서체인 `아리따 부리`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대상(Best of Best)을 수상하기도 했다.
`Best of Best` 상은 혁신적인 디자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의 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에 따르면 `아리따 부리`는 한글 서체에서는 보기 힘든 Hairline(가장 가늘게 표현한 서체)이라는 혁신적인 시도를 했다는 점과 부리체가 가진 단아하고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1월6일 베를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온라인과 뮤지엄에서 1년 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