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또 절하··금융시장 '패닉'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8-12 11:26  

<앵커>
중국이 추가적인 위안화 절하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패닉에 빠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90원을 넘어섰고, 주식시장도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기자>
중국이 위안화 추가 절하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이 이틀째 패닉에 빠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고, 주식시장은 하락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1190원선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은 11시 현재 달러당 1189.5원으로 어제 종가보다 10.4원 오른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

어제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절하로 15.9원 오른데 이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어제에 이어 위안화 고시환율을 1.62% 절하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위안화 쇼크로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인 1,185.60원선을 넘어서면서 당장 1,200원선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외환당국은 달러화의 상승을 굳이 막아서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렇게 되면 너무 빠른 속도에 대한 우려는 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시장도 위안화 쇼크에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하며 1960선을 위협받고 있고, 코스닥은 3% 가까이 빠지며 한때 710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폭 늘리며 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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