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813/40733_110405_555.jpg)
▲ 암살 표절 논란, 암살 최종림, 코리안메모리즈, 암살 표절 소설
암살 표절 논란이 `암살` 1000만을 앞두고 불거졌다.
암살 표절 논란은 12일 알려졌다. 영화 `암살` 표절을 제기한 사람은 소설가 최종림이다. 최종림은 영화 `암살`이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며 지난 10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종림은 `암살` 최동훈 감독, 제작사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표, 배급을 맡은 쇼박스 유정훈 대표를 상대로 1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영화 `암살`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신청도 냈다. 영화 `암살`에 대한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 열린다.
암살 표절 논란은 지난 3일 동아일보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를 통해 최종림은 "영화 `암살`이 13년 전 출간한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 상당 부분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암살 표절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는 최종림 씨가 2003년 발표했다. 최종림은 코리안 메모리즈 줄거리와 암살이 상당 부분 비슷한 점을 지적했다.
최종림은 동아일부를 통해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에서 저격조를 만들어 엄선된 요원들을 조선으로 보내는 구성이 내 소설 설정과 같다. 여주인공을 내세워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암살해 가는 내용도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 이름이 안옥윤(전지현)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최종림은 "소설을 토대로 몇 해 전 시나리오를 만들어 영화 제작사를 찾아다녔는데 그때 유출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암살` 케이퍼필름의 안수현 대표는 언론을 통해 "김구 선생과 김원봉 선생이 암살 작전을 모의하고 요원들을 조선으로 보낸다는 영화 줄거리는 역사적 사실이며 영화는 여기에 허구를 가미해 재구성했다"고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영화 `암살`은 지난달 22일 개봉, 이달 11일까지 932만9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