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연 1.50%' 유지

입력 2015-08-13 10:04   수정 2015-08-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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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이미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달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13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인하된 이후 두 달째 제자리에 묶였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하돼 1%포인트 떨어진 상태입니다.

한은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1,1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결과인데요.

금융투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98%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로 글로벌 환율전쟁 가능성이 야기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번은 아니더라도 위안화 쇼크로 국제금융시장의 파장이 커지고 국내 경기상황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한은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잠시후 11시 20분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는데요.

한은이 판단하는 대내외 경제상황과 금리 결정에 소수의견은 있었는가 등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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