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상반기 이용승객 7억5,407만명…메르스로 감소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영향으로 올 상반기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한 승객들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올해 상반기 수송 인원이 7억5,407만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억6,399만명에 비해 992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에 따라 5월 20일부터 6월 30일 사이의 이용 승객이 전년도에 비해 1,225만명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417만명으로 지난해 422만명에 비해 5만명 가량 감소했으며, 2호선의 수송인원이 일평균 210만명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3만1,434명을 기록했으며, 2호선 홍대입구역이 11만237명으로 2위를, 잠실역이 10만1,118명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3위를 차지했던 서울역은 메르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1만210명 감소한 9만5,130명에 그쳐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또,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임승차 인원은 전체 승차인원의 13.5%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0.2%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