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번한 크고 작은 상처, 관리법이 있다?

입력 2015-08-13 11:05  



본격적인 휴가철 성수기가 되면서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처럼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바닷물이나 모래, 흙에 의한 상처는 아무리 가벼워도 방치하면 상처가 더디게 아물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택극제약이 휴가지에서도 우리 가족의 상처와 흉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응급의약품 활용한 `상처 처치 요령 3단계 관리법`을 소개했다.

1단계, 상처 발생 즉시 지혈과 소독으로 세균 감염 막는 것이 중요

상처 부위에 피가 나면 올바른 지혈이 가장 중요하다. 지혈할 때는 수건이나 거즈로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어 손으로 압박한다.

이 때 입으로 상처를 빨아 소독하는 것은 위험하다. 입안에 있는 많은 세균 때문에 상처의 감염 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혈 후에는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상처를 깨끗이 씻고 소독해야 한다. 소독제로 익숙한 알코올, 과산화수소 등은 정상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세포 손상 정도가 비교적 낮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하면 소독에 도움이 된다.

2단계, 습윤드레싱재 사용하면 습윤 환경 조성해 상처의 빠른 회복 도와


상처 지혈 및 소독 후에는 상처 회복을 돕는 적절한 드레싱재를 선택해야 한다. 상처에 사용하는 드레싱 종류에는 크게 거즈드레싱과 습윤드레싱이 있는데, 거즈드레싱은 상처의 진물 흡수와 상처 보호를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습윤 환경을 유지하기 어렵고 세균 감염에 취약하며 상처에 이물이 남을 수 있어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반면 습윤드레싱재는 상처면을 밀폐해 습윤 상태를 유지시켜 치유 속도를 높인다. 또한 세균 감염을 예방해 효과적으로 상처를 관리할 수 있다.

습윤드레싱재는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한 뒤 사용하며, 상처 크기보다 더 크게 잘라 상처가 완전히 덮이도록 붙이는 것이 좋다.



3단계, 상처 아문 후 남은 흉터는 저자극 성분의 흉터치료제로 관리해야

상처 관리 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울퉁불퉁하거나 색이 진한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이 때 보통은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거나, 상처와 흉터를 혼돈하여 상처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상처에 진물이 마르고 딱지가 떨어진 이후부터는 `흉터치료제`를 발라야 한다.

이와 관련 태극제약 기획실 김주미 약사는 "흉터는 새살이 돋아나는 과정에서 피부가 수축되어 탄력이 적어진 피부조직인데, 흉터치료제를 사용하면 피부조직을 부드럽게 해주고 색이 옅어지는 효과가 있다"면서 "흉터는 한 번 상처를 입은 부위이므로 저자극 생약 성분의 흉터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특히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흉터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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