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코피와 코점막이 건조해지는 원인은?

입력 2015-08-13 12:57   수정 2015-08-13 15:06



자녀들 중 유독 코피가 잘 나는 아이들이 있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약해서 그런가? 너무 오후에 힘들게 한 것은 아닌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들은 실제적으로 이비인후과나 한의원에 많이 오는 환자군이기도 하다.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들의 코 점막은 대부분이 건조한 경우가 많다. 코 점막이 건조하다 보니 점막의 두께가 많이 얇아지고 점막 아래 미세 혈관이 쉽게 노출 되는 것이다. 또한 코 점막이 건조하여 코 안이 가렵기 때문에 아이가 비비거나 파는 등 외부 마찰도 많아지게 되고, 이러한 조그만 자극에도 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의 코 점막이 건조해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숨쉬는한의원 목동점 신아현 원장은 코피의 원인을 3가지로 설명하였다.

1) 건조한 실내 환경
2) 지속적인 항히스타민제 복용
3) 진액 부족 체질

▲ 건조한 실내 환경: 가을 겨울의 차가운 공기만큼이나 여름철 에어컨 사용에 의한 건조한 실내 환경은 아이의 코를 건조하게 한다. 실내 적정 습도는 50~60%이니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습도를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 항히스타민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콧물약, 기침약, 비염약는 아이들의 코를 건조하게 하는 주 원인이다. 아이가 감기를 스스로 이겨낼 시간도 주지 않고 너무 자주 감기약을 복용 시키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 체질적 요소: 마르고 수분이 부족한 허약 체질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상부로 열(허열)이 잘 뜬다. 그러므로 이러한 아이들은 피부와 점막 등은 건조한데 상부의 열로 인해 상부 미세혈관 쪽으로 혈액이 몰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럴 경우 열을 아래로 내리고 진액을 공급하는 한약재를 써야 한다.

아이들은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 코피가 자주 나는 문제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코 건강, 호흡기 건강에도 좋지 않다.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신아현 원장은 “일단 묽게 코 점막 전체를 적시며 목뒤로 자연스레 넘어가야 할 콧물이 농축되어 찐득해지고, 이 찐득한 콧물은 부드럽게 흐르지 못하고 달라붙고 고이게 된다. 이것이 부비동에 고이면 축농증, 만성 부비동염이 되고, 중비도의 콧물 흐름이 막혀 역류하면 중이염을 만든다. 한편 찐득한 콧물이 밤사이 목에 걸려 가래기침(후비루 기침)을 만들기도 한다.”라고 설명하였다.

숨쉬는한의원목동점 신아현원장은 “촉촉한 코 점막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코피 예방 뿐 만 아니라 감기 및 비염 예방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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