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절하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이면서 추가 절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은 평가절하 기조가 계속될 여지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13일 위안화 환율 고시 직후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를 10% 수준까지 떨어뜨릴 것이란 외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막대한 외환 보유고를 갖고 있는 등 중국 경제는 아직 문제없다는 게 중국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주요 외신들도 이에 위안화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근거로 인민은행이 추가 평가 절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블룸버그와 CNBC도 추가 절하 가능성은 적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중국 인민은행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환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안화가 비틀거릴 수 는 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혔고, 도이체방크는 "올해 말 정도에는 달러·위안 환율이 6.3위안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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