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이 3번째 순회공연으로 창작창극 ‘어매아리랑’을 선보인다.
창작창극 ‘어매아리랑’은 2013년 전주에서 초연됐다. 2014년에는 구성과 길이를 다듬어 재공연됐다. 올해 공연에는 무대와 음악을 보완했다. 주·조연도 더블캐스팅을 통해 재구성했다.
극에서는 당시의 풍속과 음악이 재현된다. 송재영 단장은 “대중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장면과 소재들이 많다. 창극으로서 우리 판소리가 가진 맛이 희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리 부분에 특히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창작창극 ‘어매아리랑’은 임실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시간적 배경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다. 작품은 한 여인이 근대화시대의 풍파를 헤쳐 나가는 내용이다. 가족, 효,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이야기 한다. 연출은 송재영 창극단장이 맡았다. 공연 출연진은 최현주, 최삼순, 이충헌, 송재영 단원 등이다.
공연 관계자는 창작창극 ‘어매아리랑’를 통해 “오늘날 실종돼버린 효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그려내어 인간성 회복에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안예술회관은 공연 일주일부터 무료 초대권을 배포한다. 창작창극 ‘어매아리랑’은 8월 18일과 19일에 부안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