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KIA 타선의 폭죽놀이… '선두' 삼성에 복수극

입력 2015-08-15 01:34   수정 2015-08-15 01:35


▲ KIA 브렛 필이 14일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브렛 필이 4회말 3점포를 때려내고 있다.(사진 =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13차전에서 이홍구, 브렛 필, 황대인의 홈런 4방을 앞세워 13-1 대승을 거뒀다. KIA는 이날의 승리로 상대전적 7승 6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고, 5위 한화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KIA 선발 임준혁은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1~3회까지 매이닝 탈삼진 2개씩을 기록하며 삼성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임준혁은 7~8월 8경기에 등판해 4승 1패를 올리며 KIA 선발 마운드의 새로운 히든카드로 활약을 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포수 이홍구가 첫 타석에서 시즌 10호 3점 홈런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홍구는 KIA 포수로 6년 만에 홈런 10개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제외됐던 브렛 필은 3번 타자로 복귀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리는데 한 몫 했다. 신인 황대인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반면 삼성은 채태인이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타선의 부진으로 빛을 발했고, 3년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정인욱은 3이닝 9실점으로 부진하며 팀의 대패의 원흉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2회말 2사 이후 나지완의 2루타와 김호령의 볼넷을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8번 이홍구가 정인욱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이어 3회말에서는 신종길의 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브렛 필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고,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김원섭의 진루타로 1점,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득점, 6-0을 만들었다.

한 번 불붙은 KIA 타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4회말 선두 타자 이홍구의 볼넷에 이어 박찬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고, 신종길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인욱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기태가 김민우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 완벽한 병살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송구 동작에서 미끄러지면서 홈에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2아웃 대신에 2점을 더 실점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브렛 필이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11-0,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KIA는 6회에도 브렛 필과 황대인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13-0을 만들었다. 한편 빈타에 허덕이던 삼성은 9회초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는 모면했다.

문학에서는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에 8-2로 승리하고 5위 한화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0-1로 뒤진 1회말 공격에서 SK는 안타는 단 2개에 그쳤으나 상대 실책과 사사구 4개를 묶어 대거 4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광현의 호투가 이어졌고, 8회 브라운의 3점포와 김성현의 홈런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SK 김광현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달성했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8-2로 승리했고,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9-4로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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