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의 기쁨을 나누는 `2015 서대문 독립민주축제`가 14, 15일 이틀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펼쳐졌다.
`서대문 독립민주축제`는 2010년 처음으로 시작돼 매년 광복절 전후로 이틀 동안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독립과 민주,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14일은 독립민주인사들의 `풋프린팅`이 진행됐고, 전인권밴드, 로맨틱펀치, 박기영 등이 출연해 `당신의 역사를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축하 공연을 펼쳤다.
또한 15일은 역사학자와 음악가가 함께 기획한 역사콘서트 `광복70년, 다시 해방을 부르다`가 열렸다.
이 밖에 시민들이 직접 색을 채워 대형 독립민주인사의 모습을 완성하는 `대한민국을 그리다`, 암호를 풀고 물총싸움을 하며 독립군을 감옥에서 탈출시키는 `독립군 구출 대작전` 등의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축제기간 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대학생 연합 한국문화 홍보 동아리 BKO가 진행하는 `위대한 독립투사 이야기` 부스에서는 퀴즈와 게임을 통해 독립을 위해 투쟁한 독립위인을 소개했다.
이의린 (21,인천)씨는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역사를 퀴즈를 통해 배우는 재밌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축제 관계자는 "작년 축제가 공연 위주였다면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조금 더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1>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에서 시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2> 시민들이 체험부스에 참여해 문제를 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