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신수가 15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15호 홈런을 포함 3안타를 터뜨렸다.(자료사진 = 텍사스 레인저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한 경기에서 시즌 15호 홈런 포함해 3안타를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5호 2점짜리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3타점 3득점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곧바로 프린스 필더의 우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말 삼진으로 물러선 추신수는 5회말 볼넷으로 출루했고, 팀이 5-1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텍사스가 6회말에만 대거 7득점을 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이후 2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와의 더블 스틸로 시즌 3번째 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7-1에서 터진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중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홈런이 나온 것은 7회말. 추신수는 팀이 10-3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우완 커비 예이츠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통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후 13일 만에 터진 홈런으로 시즌 15호이자 개인 통산 132호 홈런이다.
추신수의 멀티 히트는 시즌 21번째, 3안타 경기는 8번째다. 3타점을 올린 것은 시즌 5번째다.
추신수는 후반기에만 타율 0.342(73타수 25안타), 홈런 4개, 15타점을 올리는 가파른 상승세에 있어 앞으로의 맹활약도 기대가 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12-4로 대승하며 3연승을 달렸고, 이날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인터뷰에 나선 추신수는 동료들로부터 시원한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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