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 진출 기반 '박차'

정경준 기자

입력 2015-08-17 09:19   수정 2015-08-17 09:36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17일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최근 여덟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규 혈액원은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San Antonio)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6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총 여덟 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40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혈장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하는데, 녹십자는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캐나다 공장의 상업생산 시기에 맞춰 원료혈장 공급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올해만 세 곳의 신규 혈액원을 개원했고 연내 한두 곳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라며 "향후 10년간 혈액원을 30곳으로 늘려 연간 100만 리터 이상의 원료혈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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