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샷 "한국, 美 금리인상 압박 이겨낸다"

입력 2015-08-18 14:17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시기가 임박해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그 동안 `빅샷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던 글로벌 빅샷들은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부터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김민지 기자가 빅샷들의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다시 힘을 얻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준의 `9월 금리 인상설`

한국경제TV가 인터뷰한 글로벌 빅샷들도 연준의 금리가 올 가을 올라갈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인터뷰> 러스 코스테리치 블랙록 수석 투자전략가
"미국의 새로운 일자리 수는 지난 1990대 후반 이후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가 힘든 상황이 만큼 올 가을 금리 정상화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

월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시장에서 금리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시장에서 금리 인상은 이미 반영되기 시작했다."

로저스 회장은 또 "연준이 두 번 금리를 올리면 미국 주식을 매도할 것"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이 무너지면 글로벌 시장 전체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다수의 빅샷들은 예고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은 버틸 수 있다고 낙관합니다.

<인터뷰> 안나 스텁니츠카 피델리티 이코노미스트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폭이 큰 만큼 연준 금리 인상 충격을 견딜 것으로 예상한다."

<인터뷰>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최고투자책임자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는 금융시장이 예상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한국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충격은 일본과 유럽의 부양책으로 최소화 될 수 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릴 경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를 감안한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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