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아비스타(대표이사 김동근)가 17일 화장품전문기업 코스맥스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김재천)는 화장품 관련 제분야에 있어서 연구개발, 상품개발, 상품제조 등을 담당하게 되며, 아비스타는 중국에서 이미 확보된 브랜드력, 유통망 및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비스타측은 “코스맥스가 이미 화장품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질적, 마케팅적으로 매우 뛰어난 제품 개발이 이뤄질 것이며, 아비스타는 패션기업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접목시켜 유통을 전개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비스타의 이번 중국 화장품사업 추진은 별도 신규사업의 개념이 아니라, 기존 중국사업 기반과 전략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아비스타는 이미 중국에 100여개 이상의 백화점, 쇼핑몰 등 자사 브랜드 유통망을 운영중이다.
아비스타의 중국 화장품사업은 1차적으로 이미 확보된 유통망을 우선 활용하여,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자사 고정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아비스타는 올 가을부터 중국사업 성장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미래지향적인 복합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자이너브랜드와의 협업, 패션관련 신규브랜드의 공동개발, 자사 브랜드의 추가 중국진출, 연관 사업과의 결합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화장품사업은 그 연장선상에서 중국 복합사업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화장품사업은 현재 중국에서 고가브랜드로 안착한 BNX의 브랜드명을 활용해서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제품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중국매장에서 쇼룸기능이 가능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아비스타의 한국 유통망을 Shop in Shop으로 활용해서 한국고객과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동시 판매도 고려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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