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 사고 급증 5년간 2배, 보험금 13억 넘어...'증가 원인은?'

입력 2015-08-18 11:26  

문콕 사고 급증 문콕 사고 급증 문콕 사고 급증 문콕 사고 급증 5년간 2배, 보험금 13억 넘어...`증가 원인은?` 옆에 주차된 차를 문으로 찍는 `문콕 사고`가 5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8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주차장 사고특성 분석 결과는 옆에 주차된 차량을 문으로 찍는 `문콕 사고`가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현대해상이 접수한 자동차보험 주차장 사고 94만3329건과 대형마트-대형아파트단지에 주차된 차량 625대를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문콕으로 보험처리된 사고는 지난 2010년 230건에서 2014년 455건으로 5년 사이에 97.8% 증가했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보험업계 전체에서 이 사고로 지급된 보험금 규모도 13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콕 사고가 갑작스럽게 증가한 것은 레저용차량(RV)을 중심으로 차량 덩치가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는 반면, 주차면 규격은 25년째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 국토교통 통계누리의 국내 승용차 규모별 구성비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중-대형 차량 비중이 85.2%에 달한다. 또한 대형차량 비중은 지난 2000년 8.9%에서 올해 5월 26.2%로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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