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G2 통화정책, 국내증시 향방은?

입력 2015-08-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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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 팀장

美 출구전략 예상 시나리오
9월 금리인상 확률을 높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FIB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목적은 저금리환경이 지속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폐단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FIB는 자산시장의 거품이 증가될 때 마다 지속적으로 구두경고를 단행해왔다. 현재 경기가 회복세에 진입해 실행에 옮길 단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지난 6월 미국의 부동산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투자자들도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가장 유력한 금리인상 방법은 밴드하단을 없애 0.25%로 제시하거나 밴드자체를 상승시켜 제시하는 방법이 있다. 어느 방법을 사용하든지 금리인상 단행시 중요한 것은 속도에 대해 계속적으로 시장에 안심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G2 불확실성, 향후 관건은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가장 큰 목적은 환율의 시장성을 소유하겠다는 것이다. 전일 위안화의 종가와 당일의 시장호가를 감안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하겠다는 것은 시장의견을 반영해 고시환율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중국경기가 하락세를 지속으로 인해 위안화 평가절하를 시급히 반영한 것은 환율전쟁의 참여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원화 흐름 전망
원/달러 환율 단기 고점 1,200원으로 전망된다. 국내문제로 인해 환율상승 여부를 판단해보면 국내가 포함되어있는 신흥국의 위기에 같이 휩쓸려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대부분 국가들의 환율이 급격하게 평가절하되고 있는 상황에 국내 또한 그 과정에서 편승하여 적정수준대비 지나치게 약세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거나 시기를 연장하더라도 오히려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고 원자력경합도 단기바닥이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 주가로 향후 1~2개월 뒤를 전망했을 때 저점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단기적 시장 흐름, 향후 변곡점

1,200원을 돌파한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여 국내자산들을 포기한다는 의미이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할 경우 수출경기가 개선된다는 효과보다 대외적인 리스크가 클 것으로 해석하여 외국인이 신흥국 증시에서 특히 국내증시를 기피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당장 1,200원에 안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다음달 FOMC가 끝난 후 진정된 흐름이 나타나면 외국인은 단기적으로 매도를 자제하고 소폭 매수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효과적인 섹터 전략과 투자 아이디어

중장기적으로 전망을 해보면 국내증시가 우호적이지 않다. 위안화 평가절하와 미국의 금리인상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계경기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세계경기가 부진하기 때문에 미국이 약간이라도 금리를 상승시키거나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추가적으로 단행하면 국내는 물론 신흥국들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크다. 세계경기가 생각보다 부진한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계속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시장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고 현재 박스권 하단에 자리하고 있다. 단기성향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좋고 만약 다음달에 위험이 완화된다면 2,100선까지는 시장이 시도해볼 수 있다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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