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신한 CEO 상반기 금융지주·은행 연봉 상위권 포진

김정필 부장

입력 2015-08-18 13:15   수정 2015-08-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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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좌),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성세환 BNK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은행 경영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태 회장은 상여를 포함한 보수로 8억7,299만원을 받았고 이어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8억2천여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18일 각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상여 5억1천200만원을 포함해 8억7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김정태 회장의 경우 장기성과보상으로 성과연동주식 1만2,208주가 있으며 올해 1월부터 2017년 말까지 3년간의 장기적인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획득수량과 주가 등을 반영해 지급액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상여 4억2천9백만원과 급여 6천7백만원 등을 포함해 모두 8억2천900만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한동우 회장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40억원을 지급받아 금융권 1위에 올랐지만 이번 반기보고서에는 1분기에 반영됐던 17억500만원의 장기성과금과 16억원대의 주식보상분이 제외됐습니다.

3위에는 장기성과현금보상액 등을 합쳐 6억6백만원을 받은 성세환 부산은행장이 상위권에 랭크됐습니다.

이어 지난 2월에 건강상의 문제로 퇴임한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이 5억7천200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장기성과금 2억1천100만원과 4천958주의 주식보상 등으로 4위에 자리했습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5억2천600만원,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5억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김한 JB금융 회장, 박인규 DGB금융 회장 등은 기준인 5억원을 넘지 않아 이번 반기보고서에 지급 급여 등이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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