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선 '낙폭 확대'…코스닥 700선 붕괴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8-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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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밀려 장중 1950선으로 밀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9분 현재 어제보다 12.80포인트, 0.65% 내린 1955.6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 매수에 개장초 1970선을 회복했으나, 주요 업종의 주가 하락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밀려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198억 원으로 9거래일 만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은 보험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420억 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

개인도 42억 원으로 순매도 중입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와 증시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주가 1%대 상승세지만, 나머지 업종은 원자재값 하락과 중국 소비 부진 우려로 인해 대체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금속광물이 3.8%로 가장 크게 내렸고, 종이목재, 음식료품, 화학, 서비스가 3%대, 건설, 의약품, 기계주가 2% 넘게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가 1.99%로 반등에 나섰고, 한국전력현대차, SK텔레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가 2% 안팎 강세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38%, 아모레퍼시픽은 5.6% 하락했고, SK는 9.5% 급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하락 반전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23.41포인트, 3.24% 내린 698.65로 7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 아래로 내려온건 지난 6월 30일 이후 처음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입니다.

셀트리온동서, 메디톡스, 파라다이스는 1%대, 다음카카오CJ &M, 바이로메드, 로엔은 3~5% 크게 내린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5원 오른 1,185원 60전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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