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으로 큰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났던 프로농구 전주 KCC의 김민구가 14개월 만에 복귀했다.
KCC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8강에서 경희대를 상대로 76대 62로 승리했다.
KCC 가드 김민구는 4쿼터 3분9초 정의한과 교체돼 6분51초를 뛰며 3점슛 1개를 포함해 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컨디션을 100% 회복하지 못한 듯 했지만 3점슛을 적중시키는 등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민구는 국가대표 훈련 기간인 지난해 6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머리와 고관절을 크게 다쳐 1년이 넘도록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다.
김민구는 18일 오전 구단을 통해 "KBL과 농구 관계자,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음주운전은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기 때문에 어떠한 징계라도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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