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삼부토건 법정관리 영향 미미"-NH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8-19 08:19  

NH투자증권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은행권의 추가 충당금 부담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부토건은 공시를 통해 지난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부토건이 보유중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의 매각이 불발돼 채권단의 자율협약이 연장되지 않은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시중은행들이 삼부토건 익스포저는 6,241억 원으로 이미 자산건전성은 대부분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돼 있고, 담보를 제외한 부분도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추가적인 부담은 미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한 달간 은행업종 지수는 3.3% 상승해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에 비해 초과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3분기 마진 하락폭 둔화와 연말 배당확대 가능성 등으로 방어주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중간배당이 예상보다 크고, 금융당국이 그림자규제 근절과 금융회사의 비용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는 점도 은행권 배당확대와 마진 안정 기대감 배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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