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아크릴산·SAP 생산라인 증설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8-19 11:01  

LG화학이 여수공장에 아크릴산 16만톤과 SAP 8만톤 규모의 생산라인 증설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증설 완료로 LG화학의 아크릴산 생산능력은 51만톤, SAP 생산능력은 36만톤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각각 세계 5위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LG화학은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3,0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납사-프로필렌-아크릴산-SAP으로 이어지는 ‘프로필렌 체인’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아크릴산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 공정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해왔습니다.

아크릴산 시장은 세계적으로 독일의 BASF, 미국의 Dow, 일본의 NSCL(일본촉매), Mitsubishi 등 일부 메이저 기업만이 고유의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사업분야로 꼽힙니다.

LG화학은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기술 기반의 아크릴과 SAP사업을 시장 선도 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현재 약 1조 1,000억원 수준인 아크릴과 SAP사업 규모를 2020년 1조 7,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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