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파생상품규제안 '임박'…파장은

입력 2015-08-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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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주 파생상품 규제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초저금리시대 인기를 끌고 있는 주가연계증권, ELS 규제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주 발표 예정인 파생상품규제안의 핵심은 크게 2가지.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가연계증권, ELS와 절대수익추구형스와프, ARS 규제방안입니다.

금융위원회는 60조원 시장으로 급성장한 주가연계증권, ELS 규제를 강화하되 절대수익추구형스와프, ARS 발행은 허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상반기 주가연계증권 ELS 발행액은 47조원, 이 가운데 83%가 해외지수형 ELS입니다.

특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 S&P500, 코스피200 등 4개 지수로 발행된 ELS비중은 97%에 달합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중국증시 폭락과 함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커진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왔습니다.

때문에 기초지수 쏠림현상을 억제하고 증권사의 과도한 ELS발행에 따른 레버리지비율을 자율적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업계관계자(음성변조)
"문제는 일부 상품들이 적합하지 않는 투자자에게 안전한 상품으로 팔리고 있는 부분들, 상품구조가 복잡해서 위험 정도를 파는 사람들도 더 위험한지 판별하기가 힘든 구조다. 위험을 제대로 알려주고 공시강화가 좀 더 이뤄져야한다"

공시강화를 통해 ELS 판매 과정에서 높은 수익률만을 강조하면서 리스크요인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은 불안전판매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반면에 최근 3년내 5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한 ARS 발행은 허용하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당국은 ARS가 주로 사모로 발행되는데다 원금보장형상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자 펀드와 유사하지만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지난 6월부터 증권사에 발행 자제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그러나 ARS를 자본시장법상 펀드가 아닌 주가연계채권(ELB)에 가까운 상품으로 발행을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ARS를 주력상품으로 발행해온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삼성증권현대증권 등은 신규ARS 발행이 가능해서 이 시장은 점진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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