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증시 불안에 연초수준 회귀

신용훈 기자

입력 2015-08-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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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1930선까지 무너지면서 출렁이고 있습니다.
중국증시 불암감에 성장률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요.
불안한 시장 분위기, 언제까지 이어질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강한 매도세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장초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이나마 반등을 시도했던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의 매도물량에 장중193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중국 성장 둔화 우려에 9월 미국 FOMC 금리인상 이슈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다 우리나라 2분기 성장률이 0.3%로 재정위기를 겪은 그리스나 스페인 보다도 낮은 걸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증시는 어제 급락세에 이어 오늘도 3% 가까이 하락 출발하면서 아시아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 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다는 점도 우리증시엔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외국인은 7월 2조 2천억원 어치를 순매도 한데 이어 8월들어 서도 총 1조5백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면서 두 달 연속 셀코리아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9월 FOMC이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위안화 변동성에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변수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겁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중국 위안화 변동성 축소가 전제될 경우 코스피는 대형주 위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가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기저효과에 따른 3분기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한국항공우주BNK금융지주, 한샘 등) 3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이 25% 이상으로 높게 예상되는 종목군 위주로 선별투자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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