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의 영향으로 국내은행 외화대출이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이 221억달러로 지난해말보다 1.9%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달러화 대출은 정유사의 수요 증가로 4.4% 늘었지만 엔화 대출은 엔저에 따른 대출 상환 수요가 늘면서 23.7% 줄었습니다.
달러화 대출자는 상반기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면서 환차손이 발생(△0.6조원)한 반면 엔화 대출 차주는 엔화 약세로 환차익 발생(+0.2조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달러화와 엔화 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2.63%, 2.81% 수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0.08%p, 0.1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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