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원 거래시장 출범 8개월… "경제효과 1.5조"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8-19 15:20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운영한 결과 7월말 기준 2,440MW를 수요자원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2.5% 수준으로, 전체 1조5,000억원 규모의 LNG 발전기 5기를 건설한 것과 맞먹는 효과입니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일상 속에서 전기를 아낀 만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로,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열렸습니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EU, 오세아니아에서 1,300여개 수요반응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전세계 시장규모는 2013년 1조7,000억원에서 2023년 11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공장·마트 등 1,300여 개소의 대규모 전기사용자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이들이 전력을 아껴 시장에 판 양은 6만9,618MWh에 달합니다.

세종시 인구가 4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를 절약한 셈입니다.

시장은 정전 예방· 최대전력 삭감을 위한 피크감축 수요반응과, 전력공급비용 절감을 위한 요금절감 수요반응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피크감축 수요반응은 전력감축지시를 받아 1시간 안에 전력을 줄이면 기본급과 실적금을 수령하는 방식이고, 요금절감 수요반응은 하루 전 전력시장에 입찰해 일반 발전기 입찰가격보다 수요 감축가격이 저렴하면 실적금을 받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우선 상가, 아파트, 학교 등 보다 다양한 전기사용자들이 수요시장에 보다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전기사용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고, 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신산업을 활용한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반응 사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요자원 거래시장 중장기 육성방안`을 올해 하반기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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