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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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채현기 / KTB투자증권 연구원
위안화 평가 절하, 환율시장 현황은?
추가 절하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경기는 이번 조치로 첫 번째로 위안화를 5% 절하시켰기 때문에 실질실효환율과 명목환율의 괴리감 해소, 두 번째 수출경기가 회복될 수 있는 측면, 세 번째 SDR 편입과정에서 변동폭을 확대하고 환율의 유연성을 제고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단기간으로 수출경기 빠르게 상승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이전보다 위안화의 상대적인 절상압력을 낮췄다는 부분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中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은?
7월 확인된 지표를 보더라도 체감상 더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난 해 하반기 이후 꾸준하게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고 중국증시가 다시 급락하면서 역자산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추가적으로 경기부양책이 도입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물가가 상승되어 금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지준율인하를 통한 유동성공급조치는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 국내 경기 영향은?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해있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영향과 위안화 약세로 진행되면 국내통화뿐만 아니라 신흥국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낸다. 이런 부분에서 동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도 1,170원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가격경쟁적인 측면에서 국내수출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증시 급락배경과 전망
중국증시 급락요인이 여러 가지가 제기되고 있다. 선물 만기일에 따른 변동성 확대, 주식형 펀드의 자금이 유출, 평가손실 확대에 따른 개인의 대규모 자금이탈이 영향을 미쳤다. 큰 측면에서 본다면 중국 관제증시의 폐해라고 볼 수 있다. 실물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투심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정부정책뿐이다. 하지만 현재 정책이 혼선상황 속에 있다. 하반기에도 상해종합지수가 3,500~4,000선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물경기지표가 반등되거나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중국증시 하락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다. 이에 맞물려 국내 코스닥 중심의 투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미국 7월 FOMC 의사록과 물가 지표, 9월 금리인상과 연관성은?
뚜렷한 신호는 나올 것 같지 않다. 9월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이벤트 불확실성이 빨리 제거되는 것이 좋은 상황이다. 7월 FOMC회의였기 때문에 이번 8월 중국증시 급락과 신흥국 펀더멘탈의 악화에는 반영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제지표 흐름과 물가지표를 지켜보면서 금리인상 시점이 9월 혹은 12월 예정에 대한 논란은 9월 FOMC 이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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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s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