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팀장, 10대 걸그룹 지망생에 '마약 권유+왕따 주도' 이유는?

입력 2015-08-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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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팀장 (사진=ytn캡처, 연합(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연예기획사 팀장, 10대 걸그룹 지망생에 `마약 권유+왕따 주도` 이유는?


한 연예기획사 팀장이 10대 걸그룹 지망생에 대마초를 권유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마약사범을 집중단속 해 연예기획사 팀장 33살 정 모 씨 등 16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가수 지망생을 발굴해 육성하는 소규모 연예기획사 팀장인 정 씨는 지난해 8월에서 11월 사이 걸그룹 지망생 4명에게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했다.

정 씨는 피해자들에게 “가수생활을 하려면 필요하다”며 대마초 흡연을 권유, 또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회사 내에서 왕따를 시켜 불이익을 줬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피해자들 중에는 16세와 18세 등 10대 2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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