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예상밖 비둘기…환율·금리 하락세

<앵커>

금융시장에서는 7월 FOMC 의사록을 다소 `비둘기`로 해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채권 금리도 떨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7월 의사록에 잔뜩 긴장했던 시장이 한 숨 돌렸습니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는 FOMC 의사록을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는데요.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어제 종가보다 ...원 내린 달러당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은 4.2원 내린 1,181.1원에 거래를 시작해 5원 넘게 하락하다 하락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새벽에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7월 의사록이 비둘기파, 통화 완화 쪽으로 해석되면서 9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채권시장도 FOMC 7월 의사록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채 선물금리가 하락 출발한 가운데 장기채를 중심으로 금리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하락과 연동돼 당분간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최근 변동성이 커진 중국 증시와 국제 유가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위안화 기준환율은 어제보다 0.0048위안 떨어진 6.3915위안으로 고시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