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상위 50개교, '자사고·특목고vs일반고' 격차 심해…어느정도?

입력 2015-08-20 11:38   수정 2015-08-20 15:12


수능 상위 50개교

수능 상위 50개교, `자사고·특목고vs일반고` 격차 심해…어느정도?


수능 상위학교 순위에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에게 제출한 `2015학년도 수능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어·수학에서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고등학교에 일반고는 한곳에 불과했다.

충남 공주시에 있는 한일고만 4위(73.1%)에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9개교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다.

전국적으로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자사고인 민족사관고로 80.1%. 이어 경기도 용인시의 자사고인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는 76.1%로 두번째로 높았고 대원외고는 75.1%로 세번재로 높았다.

수능 상위학교, 특목고·자사고 강세

그리고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학교를 기준으로는 외국어고가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자율형사립고 9곳, 일반고 8곳, 국제고 6곳, 과학고 4곳, 자율형공립고 2곳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일반고는 16%에 불과. 나머지 84%는 특수목적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등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은 “일반고는 특목고·자사고에 비해 교육·학습 여건이 떨어져 수능 성적이 낮게 나온다”며 “일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실효성 있는 일반고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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