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닥, 등락 반복…변동성 '확대'

입력 2015-08-20 13:30  

<앵커>
코스닥 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시장 상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등락을 재차 반복하고 있습니다.

20일 오전 11시 37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 0.26% 내린 668.8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1%대까지 급등했지만, 다시 하락 반전했습니다.

현재 외국인이 150억원대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은 160억원대로 주식을 팔아치우며 수급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그동안 단기 급락한 종이/목재, 운송, 통신서비스 등은 소폭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은데요. 전문가들은 코스닥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고, 종목별 펀더멘털 차별화도 극심하다며 실적을 꼼꼼히 살펴보고 리스크 관리에 나설 것을 권했습니다.

한편 코스피는 나흘째 하락하며 1920선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20일 오전 11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91포인트, 0.87% 하락한 1922.4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11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오며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 압박과 더불어 최근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증시 급등락 등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호재가 없는 만큼 변동성이 큰 하락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경기와 무관한 경기방어주나 원화 약세의 수혜주, 배당 매력이 높은 배당주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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