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주가연계증권, ELS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판매실태 집중 점검에 나섭니다.
금감원은 금융투자검사국, 은행검사국, 보험검사국 등과 합동검사반을 꾸려 ELS 관련 상품의 권역별 판매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오는 24일부터 3주동안 진행되며 증권사가 판매하는 ELS를 비롯해 은행과 보험사가 주로 판매해 온 주가연계신탁 ELT와 주가연계펀드 ELF 등도 포함됩니다.
금감원은 상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판매한 은행 4곳과 증권사 4곳, 보험사 2곳 등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결정했습니다.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S는 올해 상반기 증권사 최고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상반기 ELS·ELT 판매 규모는 약 90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이 이례적으로 합동점검반을 꾸린 것은 보험과 은행 등 업권별 고객의 투자 성향과 상관없이 사실상 같은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투자자 보호 수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