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상위 50개교, '자사·특목고' 강세 이유는?

입력 2015-08-20 17:04  


수능 상위 50개교
수능 상위 50개교, `자사·특목고` 강세 이유는?

수능 상위 50개교 안에 자사고·특목고가 대부분 자리를 잡았다.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에게 제출한 `2015학년도 수능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어·수학에서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고등학교에 일반고는 한곳에 불과했다.
충남 공주시에 있는 한일고만 4위(73.1%)에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9개교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인 것.

전국적으로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자사고인 민족사관고로 80.1%, 이어 경기도 용인시의 자사고인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는 76.1%로 두번째로 높았고 대원외고가 75.1%로 세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학교를 기준으로 보자면 외국어고가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자율형사립고 9곳, 일반고 8곳, 국제고 6곳, 과학고 4곳, 자율형공립고 2곳 등의 순이다.

결과적으로 일반고는 16%에 불과. 나머지 84%는 특수목적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등이 차지한 셈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특수목적고, 국제고, 자사고에 그만큼 우수한 학생이 몰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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