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도전자 김민서가 어려운 가정형편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첫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는 시즌6까지 활약했던 이승철이 하차하고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와 성시경이 시즌7의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민서는 "`슈퍼스타K7`가 아니면 가수를 포기할 거냐"는 질문에 "경제적인 것도 있다. 지금은 좀 어렵다. 중학교 중반까지 잘살았다. 중학교 3학년부터 망했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에서 저희 집을 도와주는 상황이다. 국가보조금이 나와도 대학가면 돈 많이 든다. 감당이 안 돼 휴학했다. 아빠가 미안해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빠는 아닌가보다. `슈퍼스타K7` 떨어지면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닐까? 생계 책임질 수 있는 다른 일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주 글로벌 예선, 충청-강원 예선에서 김민서는 앤의 `혼자하는 사랑`을 열창했다. 김민서의 무대에 윤종신은 "너무 잘한다"라며 칭찬했고, 에일리 역시 "화가 난다. 왜 이게 아니면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하냐. 본인이 잘 하는 걸 모르시는 것 같다. 정말 여자 우승자 후보다"라며 극찬했다.
또 백지영은 "만에 하나 안된다면 내가 키워야겠다"라며 응원했고 결국 김민서는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