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격 도발, 연천 주민 "또 쏠까 불안"…현재 상황은?

입력 2015-08-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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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격 도발

북한 사격 도발, 연천 주민 "또 쏠까 불안"…현재 상황은?


북한 사격 도발로 연천 주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21일 연천군에 따르면 전날 북한군의 기습 포격으로 연천 중면·신서면 주민 187명이 각각 중면사무소와 횡산리주민대피소 등 5곳의 대피시설로 이동했다.

이중 신서면 주민 95명 등 대부분이 지난밤 귀가했으나 50여명은 중면사무소 대피소 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샌 상태.

주민들은 대피한 이후에도 북한의 `48시간 내 대북방송 중단 안하면 군사 행동을 개시하겠다`는 등의 위협에 걱정과 불안감을 안고 있다.

북한 사격 도발, 연천 주민들 심정은?

이와 관련 삼곶리 주민 한 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포격 도발이 1년 새 두차례나 터져 불안한 마음 뿐. 막막하다"고 전했다.

삼곶리 이장 역시 "북한군이 또다시 포를 쏘지 않을까. 주민들은 불안하다"며 "연천 주민은 워낙 전방지역이다 보니, 포성에 동요하지 않으나 오늘은 일손이 잡히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편 지난 20일 북한군은 서부전선에서 경기도 연천으로 고사포탄과 직사포탄 수발을 쏜 데 이어 추가 도발을 경고 했다.

이에 우리군은 전군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지시. 군은 또 해당 지역에 주둔하는 6군단에는 국지전 대응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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