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북한의 도발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금융당국은 21일 오전 8시 김용범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시장동향점검회이를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원회는 물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 기관 국실장급 실무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어제 발생한 북한 포격 이슈는 과거 사례로 비춰볼 때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 때도 사건 발생일에만 주가가 0.3% 하락한 후 반등한 바 있다”며 “시장참가자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그러나 중국 증시나 미국 금리인상 등 당분간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불안이 우리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우리 증시가 대외요인에 과도하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제도개선 과제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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