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가장 닮은 모습의 역할이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서부전선`에서 설경구와 함께 출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 여진구가 자신이 맞은 영화 속 `영광` 역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여진구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 함께 한 화보 인터뷰에서 영화 `서부전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것.
화보 촬영과 이어진 인터뷰에서 여진구는 "`영광은 지금껏 맡은 역할들 중 나와 가장 닮았다. 나이와 성격도 비슷해서 내가 느끼는 대로 표현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진지하고 바른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서부전선에서 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또 "언젠가 내 마음에 꼭 드는 연기를 하고 싶다. 그러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 하나쯤 생길 것"이라고 배우로서의 진지한 각오도 드러냈다.
한편 여진구, 설경구 주연의 영화 `서부전선`은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의 위험천만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