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북한이 화력 부대를 전방으로 이동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21일 "북한군이 후방에 있던 화력을 전방으로 이동 배치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240mm 방사포와 170mm 자주포 등으로 구성된 북한군 화력은 군사분계선(MDL) 인근 최전방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군도 지난 20일부터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군은 총기함을 개방하고 군장 상태 대기명령을 발령했을 뿐만 아니라 최고 경계태세 수준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상태다.
또 한미연합군은 21일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치콘은 총 5단계로 구분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전했다.
대북방송 확성기는 중단없이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북한군은 지난 20일 오후 3시52분경 포탄 1발(로켓포 추정)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했다. 우리 군은 155㎜ 포탄 수십여발을 대응 사격했다.
북한 사격 도발로 이날 오후 5시10분쯤 연천군 중면 횡산리와 삼곶리 주민들에 대한 대피명령을 내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