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첫 촬영 앞두고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입력 2015-08-21 17:51  



▲ 사임당 이영애, 이영애, 사임당

`사임당` 이영애가 첫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SBS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21일 첫 촬영에 앞서 열린 대박 기원 행사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남양주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를 비롯해 이영애, 김해숙, 오윤아, 윤다훈, 윤석화, 최종환, 김민희, 최철호, 박준면 등 15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아침부터 내리던 단비는 행사가 시작될 즈음 그쳤고, 날씨도 거짓말처럼 맑아졌다. 이에 현장에 모인 이들은 입을 모아 대박 기운이 흐른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사임당`은 이영애가 무려 11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이날 이영애는 함께 진행된 티저와 테스트 촬영에서 오랜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연기력을 과시해 신뢰감과 기대감을 드높였다. 현장 관계자들 역시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 이영애에게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영애는 "단비가 내리고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이 보였다. 날씨가 도와주는 것처럼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며 "항상 드라마 끝날 때까지 전 스태프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촬영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극복을 맡은 박은령 작가는 "가뭄을 해갈해주는 비가 내렸다. `사임당`도 한국 드라마에 단비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는 "좋은 작품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건강 잃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또 보람차게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함께 달리자. 잘 부탁한다"고 배우와 스태프들을 독려했다.

한편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연출은 `태왕사신기` `비천무` `탐나는 도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를 연출한 윤상호 PD가 맡는다. 대본은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로 여성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박은령 작가가 집필한다.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는 앞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이영애는 극 중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과 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밀도있게 펼쳐낼 예정이다. 또 송승헌은 남자 주인공 이겸 역을, 오윤아는 사임당의 라이벌 휘음당 역을 연기한다.

특급 한류스타들의 만남으로 `사임당`은 촬영 전부터 중국 일본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 역대 최고가 선판매를 확정지으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돼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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