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가 6,503억 제시…25일 가격 수렴

입력 2015-08-21 18:0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금액으로 6,503억원을 채권단에 제시했습니다.

박 회장이 제시한 가격은 금호산업 지분 50%+1주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주당 가격은 3만7,564원입니다. 이는 호반건설이 제시했던 인수가격보다 22% 높은 수준입니다.

앞서 금호산업 채권단은 실사를 통해 산정된 가격(주당 3만1,000원)에 9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1조218억원(주당 5만9천원)을 매각가격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금호산업 채권단은 21일 산업은행에서 0.5% 이상 지분을 가진 22개 채권금융기관 실무진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박 회장이 제시한 가격을 채권단에 전달하고 오는 25일까지 각 채권기관이 원하는 가격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산업은행은 각 채권기관이 써낸 가격을 기반으로 이달 안에 매각가격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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