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천가구나 분양되는데요.
특히 이번주에는 호남의 두 건설사인 모아주택산업과 우남건설이 맞붙습니다.
단지규모나 위치가 비슷하기 때문에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종시에서 올해 1만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그중 하반기에만 8천여가구가 공급됩니다.
특히 모아주택산업과 우남건설 두 호남기업간의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먼저 모아엘가 더 테라스입니다.
모아주택산업이 세종시에서 3번째 선보이는 단지입니다.
세종시 3-2생활권에서 총498세대를 공급합니다.
전용면적 84~126㎡로 전세대 4베이 4룸 판상형 구조로 일부 세대는 테라스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웅 모아주택산업 분양팀장
"모아엘가 더 테라스는 3-2 생활권 내 마지막 남은 민간건설사의 아파트 공급물량으로 바로 앞 인근에 세종시청 등 행정타운이 들어서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입니다."
바로 옆 세종시 3-1 생활권에는 우남퍼스트빌이 선보입니다.
우남건설이 세종시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만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공급규모는 총 366세대인데 세종시에 공급이 없었던 전용 50㎡가 주력 평형으로 배치됐습니다.
물론 테라스와 대형 드레스룸 등 특화설계는 꼼꼼히 챙겼습니다.
<인터뷰> 안상오 우남건설 영업사업본부
"저희 우남퍼스트빌은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50㎡를 공급하는데 서비스 면적을 포함시 고객들이 사용하시는 실사용 면적은 80㎡에 달합니다."
가격 적인 측면에서 두 단지 모두 분양가는 3.3㎡ 당 800만원 중후반대 입니다.
인근에 금강과 수변공원 등 이 있어 주변환경도 똑같습니다.
특히 세종시의 가장 큰 매력인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하면서 국내 최고의 인프라가 갖춰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애 대전시 서구 도안동
"모든 시설이 새거고, 초·중·고가 다 새로운 시설이다 보니까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서 발전적이지 않을까."
호남의 두 중견건설사가 거의 똑같은 분양조건을 가지고 세종시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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