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유 2.1% 급락…2009년 이후 '최저'

입력 2015-08-22 08:36   수정 2015-08-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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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 때문에 큰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7센트(2.1%) 떨어진 배럴당 40.4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3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12달러(2.4%) 낮은 배럴당 45.5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이 위축되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 때문에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향후 오일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제조업 경기 지표인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1로 6년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인 50을 6개월 연속 밑돈 것으로 중국 제조업의 침체가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여줬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이어서 중국 제조업의 침체는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

한편 금값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의 여파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40달러(0.6%) 오른 온스당 1,1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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