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소비진작 대책을 발표한다.
정부가 투자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적은 많지만 소비를 북돋우는 별도의 대책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정부는 당초 이번 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소비 활성화 대책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관련 부처 협의 등이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해 다음 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메르스가 발생했던 지난 2분기 소비성향은 71.6%로, 관련 통계가 전국 단위로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래 2분기 기준으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79일간 시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Korea Grand Sale)’의 경우 과거에는 외국인 대상의 할인 행사에 그쳤지만 올해의 경우 내수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백화점, 대형 마트, 프랜차이즈, 편의점, 전통시장 등도 대대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재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는 신세계·롯데·AK플라자·갤러리아 등 대형 백화점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올리브영·SPC·KT&G 등 프랜차이즈, 편의점, 300여 개의 전통시장 등이 참여해 국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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