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강철왕’이 2009년 재연 이후 6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연극은 극공작소 마방진의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중 하나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2005년에 창단했다. 창단자는 연출가 고성웅이다. 극공장소 마방진의 10주년 작품은 연극 ‘홍도’와 ‘강철왕’이다.
연극 ‘강철왕’은 열처리 공장의 공장장인 ‘왕기’가 강철왕으로 변하는 내용이다. ‘왕기’는 무용수를 꿈꾸지만 아버지 때문에 꿈을 포기한다. 그는 실수로 열처리 라인에 빨려 들어가 온몸에 스테인리스를 뒤덮어쓰게 된다. 연출가 고성웅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고 싶다는 소망을 연극 ‘강철왕’의 무대에 담았다”고 말했다.
작품은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3일간 프리뷰를 진행했다. 연극 ‘강철왕’은 프리뷰 기간에 전석 매진됐다. 프리뷰에 참여한 관객은 “속사포 같은 대사도 재밌고 스테인리스가 되는 아이디어가 좋았다. 오래 여운이 남을 연극이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김동원, 조영규, 김성국, 유성진, 김명기, 조한나, 강득종, 원경식, 신효원, 박별, 이성환, 양예석, 정다함, 윤보미 등이다. 연극 ‘강철왕’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