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으로는 경제부처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북한 리스크와 상관없이 중국발 쇼크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월요일 국내 금융시장에 추가로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는데요. 경제와 금융부처는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으로 구성된 금융시장 합동점검반은 현재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재부 차관보를 반장으로 오늘도 관계기관별 핫라인을 유지하며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모니터링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점검반과 별개로 기획재정부는 오늘 최경환 부총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북 리스크를 비롯한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비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서 어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북한 도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대비책을 논의했으며 이후 북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합동점검반을 꾸려 24시간 점검 체계로 전환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예고된 가운데 북한 도발이 일단락된다하더라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3%대 급락하는 등 전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고 국제 원자재가격도 하락하면서 종합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정부는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북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지만 미국과 중국 등 대외변수와 관련해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외국인 투자자와 신용평가사, 외신 등에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서 투자 심리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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