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남북간 대치 상황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 등 대외 변수들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점검합니다.
금융당국은 24일 남북간 대치상황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따른 국내 증시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회의에서 “대북 리스크가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지만 정부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북한 관련 위험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당국은 또 “이미 우리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4로 주변국인 홍콩과 대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인 만큼 반등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당분간 대북 위험이 우리 증시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금융시장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참여기관도 시장 참여자와 연구기관 등으로 확대해 시장관련 특이사항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국내 증시가 대외 불안요인에 충분한 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장기투자자금 유입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특히 장기적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우리 증시에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MSCI측과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27일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워킹그룹 1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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