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은행대출 소식이 시선을 모았다.
대기업들이 은행권 대출금을 계속 상환하면서 대기업에 대한 은행대출금이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현재 대기업에 대한 은행의 원화 대출금 잔액은 164조 7천억 원으로 전달보다 3천억 원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164조 9천억 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금은 올해 들어서만 36조 9천억 원 늘어 7월 말 잔액이 543조 8천억 원에 달하면서 대기업 대출금의 3배를 넘었다.
대기업은 저금리를 활용한 회사채 발행이나 기업어음, 주식 발행 등 직접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출잔액 10개월 만에 최저 소식에 경제적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대출잔액 10개월 만에 최저 소식에 "대출잔액 10개월 만에 최저, 경제가 갈수록 안좋은듯" "대출잔액 10개월 만에 최저, 큰일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