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밤부터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경상북도는 동해북부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그 밖의 지방은 태풍 고니의 간접 영향을 점차 받는다.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 충청 이남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오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경기 지역은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겠으며,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전부터 비가 예상된다.
특히 영남과 제주도, 영동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전남 남해안에는 최고 100mm,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는 10~60mm의 비가 예상된다.
주로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내일 낮에는 제주도, 밤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의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부지방은 모레 낮쯤에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또한 기상청은 태풍 고니가 제16호 태풍 앗사니와의 상호작용으로 진로와 강도, 이동속도가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