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VS 하태경 의원 설전...신인균 "이래서 남자 군대 다녀와야"

입력 2015-08-24 17:05  

이재명 성남시장 VS 하태경 의원 설전...신인균 "이래서 남자 군대 다녀와야" 이재명 성남시장의 SNS 설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남북이 북한의 도발로 인한 군사적 긴장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협상중인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SNS설전이 벌어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글과 함께 해당 기사를 링크했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며 비판했다. 하 의원의 비판에 이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하태경의원께 공개질의”라는 글을 올리며 “님의 종북 과거와 님 소속 집단이 북에 돈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종북행위를 사과할 용의가 있는지 묻습니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하 의원은 24일 오전 “나는 이 시장을 종북이라고 비판한 적 한번도 없다”며 “왜냐하면 이 시장은 종북이 아니라 종괴이기 때문이다. 바로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이 시장은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 괴담, 국정원 임과장 유서 대필 괴담, 게다가 최근 북한이 먼저 포격한 게 아니라는 괴담까지 끝이 없다”며 “제발 자중하고 성남 시정에나 전념하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시장은 또 24일 트위터를 통해 “조선일보, 그건 미디어오늘 기사를 공유한 것. 기사제목일 뿐 내 주장이 아니라네. 다 알면서도?”라는 글과 함께 해당 기사를 링크했다. 이 시장은 이어 “기사 제목을 이재명의 주장으로 둔갑시키는 절세의 종북몰이 조작술 감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 자문위원이자 자주국방 네트워크 대표 신인균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SNS 발언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들었을까?라는 멘션이 게재되자 이재명 시장 논란이 불거졌다. 북한의 도발이 없는데 한국이 자작극을 꾸미는 것이 아니냐는 식의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이다. 이에 24일 방송된 TV조선 `뉴스를 쏘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신인균 대표는 이재명 시장의 SNS 발언을 문제삼고 나서며 맹비난했다. 신인균 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군 면제로 알고 있다. 그래서 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개념이 없다"며 "북이 쏜 포는 사정거리가 8km밖에 되지 않고 가해지는 충격도 수류탄에 비해서도 모자르다. 그리고 연천 주민들은 민통선 밖에 지역에 살기 때문에 당연히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래서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고 말해 군면제를 받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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