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사흘째 마라톤 협상, ‘잠수함 이탈하고...南 암표기승? 선전

입력 2015-08-24 17:53   수정 2015-08-24 18:10



남북 사흘째 마라톤 협상, ‘잠수함 이탈에 허위 선전까지…이중적 태도’

남북 사흘째 마라톤 협상

남북 사흘째 마라톤 협상을 이어 가는 가운데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정황이 포착되는 등 북한군의 움직이는 심상치 않다.

지난 23일 軍 당국에 따르면 북한 잠수함 수십 척이 이틀 새 잠수함 기지를 집단으로 이탈해 한국군의 감시망을 빠져나갔다.

현재 북한 잠수함과 잠수정 70여 척 가운데 70%인 50여 척이 식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잠수함이 바닷속으로 발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북한의 이번 잠수함 출항은 단일 규모론 6.26 전쟁 이후 최대 수준으로 매우 특이한 징후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군 당국은 이 잠수함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최전방 전선에 사격 태세를 갖춘 포병 전력을, 고위급 접촉 이전보다 2배 늘렸다고 밝혔다.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과 함께 우리 군은 비상에 걸렸다. 현재 우선 해군 대잠 초계기인 P-3C의 정찰 활동이 대폭 강화됐고, 최신 대잠 소나가 장착된 구축함과 초계함, 링스헬기 등 해군 전력이 총동원돼 북한 잠수함 추적해 나섰다.

또 한미연합사는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올려 정찰 위성과 지상 정찰 장비 등 연합 감시 전력을 모두 투입해 잠수함 궤적을 확인하고 있다.

육군은 최전방에서 첨단 화력 장비를 실전 배치한 채, 즉각 사격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알래스카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가했던 공군 전투기 6대는 남북 대치 상황을 고려해 이틀 일찍 복귀시킨 상태다.

북한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내부에서도 포착됐다. 바로 북한 사회 선동에 나선 것. 22일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백화점에서 일상적으로 장보는 영상을 내보내면서도 남한 사회에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 등 사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북한 사회를 동요케 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병사들의 병영 탈주 현상이 심각하고 청년들은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 나가고 있으며 예비군 훈련 동원자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고 왜곡 주장했다.

압권은 공항 청사 장면을 내세우면서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늘고 있다며 비행기표가 10배가 오르는 등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거짓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남북 사흘째 마라톤 협상, ‘잠수함 이탈에 허위 선전까지…이중적 태도’

남북 사흘째 마라톤 협상, ‘잠수함 이탈에 허위 선전까지…이중적 태도’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